FD학과 99학번 오서형 동문이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한 제23회 섬유의 날 행사에서 패션디자인 공로 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본인의 브랜드인 TST(True Style & Tailor)매장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오서형 대표는 디자이너로서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고분자화학을 전공했으며, 첫 직장인 제일모직에서는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디자인과는 거리가 있었던 그녀는 어느 날 제일모직을 나와 SADI에 입학했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을 수도 있었지만, 몸 속에 잠재돼 있는 ‘끼’를 억누를 수는 없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SADI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오 대표는 독일 에스까다에 입사한 후 현재는 ‘TST(True Stlye&Tailor)’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해 고객 중심의 잘 팔리는, 시장 경쟁력 있는 패션 브랜드를 지향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녀의 작품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패턴으로 인정받아 2009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전시 중 ‘Atmosphere’관에 전시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그녀의 넘치는 끼와 열정은 디자인 활동 뿐 아니라 매일경제 신문에 패션의 다양한 이야기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패션칼럼을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으며. 최근 SBS 주말 드라마 <스타일>, 영화 <홍길동의 후예> 등 의상 협찬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