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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용두암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


사진으로만 보던.....용두암을 보았습니다.ㅠ.ㅠ
첫 관광지가 용두암일꺼란 생각을 전혀 안해봤는데...ㅎㅎ 바로 옆에 있더군요..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사진찍으려 인파속을 파고들었습니다.
어디에서 찍어야 절정인건지....몰라서 이곳저곳 두리번두리번....ㅎㅎㅎ


용두암에서 이제 슬슬 이동을....하기 위해 근처에있는 자전거 랜트샵에 갔습니다.
지도를 얻기위해!!! ...

혹시 지도를 얻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ㅠ.ㅠ

아무리 랜트를 안해도 그렇지.....그런 표정을................흑
게다가...찢어진 지도를 주셨습니다.ㅎㅎㅎ 그져 웃을 수 밖에~~~

받아들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서울에서 왔어요??? 이 고물 자전거로??!!!!

라고 하셨습니다.ㅋㅋㅋㅋ

서울에서 자전거 동호회를 하시며 한강 라이팅을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전...한마디 더 했습니다...

이 고물자전거도빌린겁니다...ㅎㅎㅎ

(전 사실 그리 나쁜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도를 펴고 음...........오늘은 무리않고 곽지해수욕장까지 가야지~~!
목표를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앞에 분홍 스쿠터를 랜트하고 혼자 여행을 즐기시는 분이 눈에 띄더군요^^
아~~~스쿠터.....ㅠ.ㅠ

여튼 고고씽,...ㅎㅎ


....전 이 글이 아직도 궁금합니다.....쩝.....................ㅎㅎㅎ
해석 가능하신분 저 좀 갈켜주세요^^


해안도로를 따라 천천히....아주 천천히 달렸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앞 보다 옆을 더 많이 보며 달린 듯 합니다.

아~~~~~~~~~~~~~ 다시 봐도 속 쉬원하네요^^


하와이 같은데요?ㅋㅋㅋ  안가봤지만.ㅡㅡ;ㅋㅋ
여튼 한국 아닌 다른세상 같은 제주도 입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서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곳에 앉아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훌러덩~~~ㅎㅎㅎ

바람막이가 제 역활을 못 하더군요 ㅡㅡ

그때 건너편에서 어느 아주머니께서 물어봤습니다.

뒤에 써있는 글이 뭐라고 써있는거 거에요??
저는 아~~이 깃발요?? 서울에서 부산!! 할수있다 아자자!! 라고 써있는겁니다  하하하

에고고 대단하네!!! 화이팅~~~~ 하라고 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그리고는 저는 옷을 다시 가방에 넣기위해 주섬주섬하고 있는데 갑짜기 저기~~~!!

고개를 드니 좀 전에 길 건너편에서 말을 걸어주신 아주머니셨습니다. 깜짝아!!! ㅎㅎㅎㅎ
(축지법을 쓰셨나...ㅎㅎㅎ)

아주머니께서 물값을 주시고 싶으시다고.....갑자기 만원을 주시는 겁니다!!!

헉!!!! 헐!!!!  아니 이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괜찮다고....대단하고 아들같아서 그런다고....

여행객도 아니신 제주도 주민이셨는데.....이리도......잘해주시다니..................................

그 아주머님과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안찍으시더군요^^
저는 여러번 거절하고....또 여러번 인사를 하고.........에고고...난감해서 어찌 할바를 몰랐습니다.

아주머니께 블로그를 가르켜 드렸는데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주머니!!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오르막이많아서 해안도로가 힘든지 모르고 달렸습니다. 덕분에....
가슴이 따뜻해 져서^^


바다와 어울리는 건축물들을 많이 찍었습니다.
아주..앞은 안보고 오른쪽~~~왼쪽~~~ ㅎㅎ 두리번두리번 ㅎㅎㅎ

아참.....아직도 그 분홍 스쿠터 님은 제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내리면 그분은 출발하시고....
제가 도착해서 사진찍으려 하면 그분은 다 찍으시고 턴하시는....ㅎㅎ

스쿠터가 정말 부러웠습니다.ㅎㅎㅎ 여유러운 여행인듯 하더군요^^


제주도에서의 첫 한라봉.....ㅎㅎㅎ

맛은 있더군요 ㅎㅎ
여기서 지도를 피고....다시 살폈습니다.
벌써 해가 떠러지고 있었기에........해수욕장은 보이지도 않고 ㅎㅎㅎ

그때 저의 구세주를 만났습니다.

일명 파랑잠바의 스쿠터!! ㅎㅎㅎ( 이거 읽으시면 웃으시겠다 ㅎㅎㅎ)
여행객이셨던 이분을 제가 잠시만요!!!! 불러 세웠습니다.ㅎㅎㅎㅎㅎㅎ

게스트 하우스를 여쭤봤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는지...
그 분은 협재 해수욕장까지 가신다더군요....약...23km정도 남은....협재까지.

유용한 스마트 폰으로 검색해주시고 게스트 하우스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ㅠ.ㅠ
감솨감솨!! ㅎㅎ( 이때 정말 고마웠던거 알죠?!!)

저도 목표를 바꿔서 협재까지!!! 고고씽!!!

또 목표가 보이니 바다고 뭐고 안보이더군요 ㅋㅋㅋㅋ
해안도로를 빠져나와서 일주도로로 나왔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 위험하지 않았거든요....


해는 떨어지는데......여기가 어딘지!! 길을 잃었습니다.ㅎㅎ
분명 일주도로로 잘 가고있었는데......헉..ㅎㅎ

어라.....잠깐........엥??

여기는.....협재를 지나서 아닌가??
ㅎㅎ 지도를 다시 펴고 여기가 어딘지 살펴보니.....
훨씬 지나서인 선인장 마을이더군요...!!!!!!!!!!!!!!!!!!!!
벌써 해는 졌는데.ㅎㅎㅎ

일단 바다쪽으로 가야 할 듯 해서...무족건 우회전!! 뒤로!!! 우회전!!ㅋㅋㅋ

어두워진 길을 가고있을때....

저를 다시한번 구해주신 구세주.ㅎㅎㅎ 파란잠바의 스쿠터님..ㅋㅋㅋㅋㅋㅋ
옆에 건물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저기욧!!!!
라고 누군가 불러서 급 브레이크를!!!
길 건너 건물 2층에서 손을 흔들며~여기요~~

아까 파란잠바요~~ 라고 하시길래!! 아!!!!!!!!!!!!!!!!!
여긴가요?? 여쭸더니....

아까 가르켜 드린곳은 아닌데요.......전 그냥 여기 들어왔어요~
ㅎㅎㅎ

저도 바로 파킹!!! 이미 지킬데로 지켰고....어두워졌고.....ㅎㅎ

자전거를 막 대고 짐을 풀려는데 봉고차 가 들어오더니.!! 어서오세요!!!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게스트 하우스에 방문한 분들과 일몰투어를하고 오셨더군요!!
ㅠ.ㅠ 제대로만 왔다면 나도 갔다왔을텐데.ㅠ.ㅠ

더블침대가 여러개 있는 방에 들어가보니 남성분 두분이 계시더군요.
ㅎㅎ 여기서 만난 인연이 제주도 여행 끝까지 간답니다 ㅎㅎㅎ

씻고....내려와서 건강쉐이크를 마시고......거기에 놀러오신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좋더군요^^  여행객들끼리 모여서 얘기도 하고...ㅎㅎㅎ


여러분들도 제주도 여행을 가신다면 꼭 여기가세요^^

최고입니다!!!
사장님도 좋으시고~~~ 핼프 누님도 좋으시고ㅎㅎ 이 글을 꼭 셨으면!!! ㅋㅋ
담 달에 꼭 가겠습니다(일이 빨리 끝난다면...)

두번째 사진 에 구세주 파란잠바도 보이네요.ㅎㅎㅎ
담주중에 다들 함 뭉칠려고 하는데 다들 시간이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모두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 자주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ㅎ
그리고.....하는 일이 비슷해서...ㅎㅎㅎ 말도 잘 통하구요.

아침일찍 떠나신 스쿠터 여행 두분!! 이 글 보시면 연락주세요
누구신지 아시죠?ㅎㅎㅎ 아참~~ 걸어서 여행하신 누님도요......

보실수 있을런가.ㅡㅡ;ㅋㅋ


여튼...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쵝오!!!! ㅎㅎㅎ

떠나려는 순간 같이 떠나기로 한 친구녀석의 타이어가 터져있더군요.!!!
이런!!!
바로 AS를 부르고, 쉬고있었습니다.


무당벌레 보이세요??!!!
얼마나 반가웠던지^^ 크~~~제주도에 오니...사람 사는거 같았습니다.^^

자전거를 고치고 3명이서 제주도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동행자가 있으니 심심하진 않더군요^^

금방 고친 자전거가 또 터지는 바람에......
그친구는 일단 픽업해서 수리점에 가기로 하고, 나머지 친구와 그 수리점까지 달려갔습니다.
으메~~~~~~~~~~~~~~~

죄다 산길이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오르막 까진...그래도 참을 만한데....바람까지!!!!!!!!!!!
제주도의 바람....역시 최고더군요 ㅎㅎㅎㅎ 아무리 밟아도 자전거가 안나갑니다.ㅎ

담엔 꼭................스쿠터 일주를 하고 말테다.ㅠ.ㅠㅎ


앗~~ㅎㅎ
오늘의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여행기는 오설록 부터 시작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