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에서 내려오면서 부터..........하늘이 이상해졌습니다.
그 맑은 날씨가.....비가 막 내릴 듯한 기세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급 변하지?ㅎㅎㅎ
산방산을 올라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아직 도착 할려면 멀었기때문에...서둘러 사진만 찍고 출발했습니다.
중문까지 가는길...........죽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이미 많이 달린 상태여사 다리는 말을 안들었고......비는 올거 같고.....갈길은 멀고....
게다가..........오르막이!!! 으메~~~~~~~~~
저희 세명다............오르막이 보이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걸어서 올라가고, 평지를 조금 달리다가 또 오르막....또 걷고...^^
달리면서 찍은거라 흔들렸네요...위험한 짓인데...그냥 찍었습니다.
그리고는..............가방에 쳐 넣었습니다!! ㅋㅋㅋㅋ
이젠 카메라고 뭐고....다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ㅎㅎㅎ
도중에 파란점퍼스쿠터님을 다시 만나서 .....중문까지 같이 달렸습니다.
아니....쫒아갔습니다.ㅋㅋㅋㅋ
세명다..........부러워하면서 ㅠ.ㅠ
담엔 스쿠터 빌리자!!! 헉헉헉~~~~헉~~~
중문에 막 도달했을때.....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욕심 부려서 서귀포 까지 가려했는데.....무리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무릎에 무리가...ㅠ.ㅠ 밟을때마다 아프더군요.....
중문에서는 숙소대신 찜질방을 택했습니다. 다들 뭔가....지지길 원했습니다 ㅎㅎㅎ
몸이 너무 망가졌기에....
짐 과 자전거를 던져버리고 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은 고기고이고이고이고이~!~~~ ㅎㅎㅎㅎ
고기한입먹고 물!!! 고기한입먹고 물!!!! ㅋㅋㅋ
밥 보다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습니다.
계산을 해보니...오늘 저희 가 달린 KM가...거의.....70~80 되더군요...오르막길을..ㅋㅋ
여러분들........송악산에서 중문가시는 길은.....되도록이면 다른길로 가세요 자전거 여행하시는분들.^^
다음날 서귀포 까지 달렸습니다.
저는 서귀포에서 만날 사람이 있어서 친구들과 헤어져야 했지요~~
가장 막내 친구는 계속 달리고 저와 둘째만 서귀포에 남았습니다.
혼자 쓸쓸히 남을 뻔 했는데....쟈식이 자기도 몸이 안좋아서 하루 쉬어야 할거 같다고 하더군요~
막내를 보내고~~ 저희는 이중섭 미술관을 갔습니다!!!
아~~~~~~~~~~~~~~
얼마나 가보고 싶었던 미술관이었던가!!!!
크...............
존경하는 이중섭님..
이중섭 미술관에서...파란점퍼스쿠터님과 다시 재회 !! ㅎㅎㅎ
저희는 여기서 의문점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스쿠터님을 만나는건 좋은데....왜 자전거와 속도가 같을까.... ㅎㅎ
그쵸 스쿠터님?? 님도 좀 의심스럽죠? 이 글 보실려나??ㅎㅎ
이중섭님의 작품들을 보고....아.............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자필로 쓰신 편지들....ㅠ.ㅠ
눈물이 나더군요.
미술관을 나와서 거리를 걷고, 점심으로 물회를 먹었습니다.
둘다 물회가 뭔지 몰랐습니다....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사장님!! 무족건 시원하게 해서 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회에 얼음추가!! ㅎㅎ
사장님이 바로 뒤에 계셔서...서로 말을 못 했지만.......
나오자 마자....맛 없어요 ㅠ,ㅠ
전 정말 못 먹겠더군요 ㅎㅎㅎ 몇번 떠 먹고 말았습니다.
숙소를 잡기전에 제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서 서귀포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또 비가오기 시작하더군요.
해결 못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중에....가장 좋았습니다.
저렴하고 친절하시고 편하고.....
게다가 세탁기 사용까지!!!^^
제주올레 지정숙박업소 중 하나인 경원 모텔!!
서귀포에 있구요 구 열린병원 맞은편 골목에 있습니다.
서귀포에 놀러가시면 이 숙박업소로 가세요^^
제 카메라가 문제가 생겨서....제주시까지 완전 아웃이었습니다.
제주시에는 AS센터가 있기에...ㅠ.ㅠ
담에는 성산과 제주시를 올려두리겠습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