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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나주에서~~목포


나주에 도착했습니다. 나주에서도 하고싶은게 많았는데...
빠듯한 일정 때문에 막 지나쳤습니다.ㅠ.ㅠ

오늘 무족건 목포까지 도착해야 했기에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ㅎㅎㅎ


제일 먼저 저를 반겨 준 생명의 모태인 알 모양의 조형물....
나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조형물 이후...처음으로 맘에 드는 조형물이었습니다.^^



나주에서는 둘러볼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패스..ㅠ.ㅠ
목포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니깐요...

홍어거리..장군의 아들 촬영지.....나주 먹거리....ㅠ.ㅠ 모두 울며 패스 했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카메라도 집어 넣어버렸습니다.
그냥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밤 늦게 목포에 도착했습니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저녁에......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앞에 랜턴을 두개 다 on 하고, 뒤에는 후광등과 경광봉 까지 켰습니다. 처음으로 ㅎㅎㅎ

그래도 후덜덜~~~~~~

목포에 도달 할때 쯤 저의 다리도 후덜덜.......
목포역에서 여객선 터미널 까지 걸어갔습니다. 더이상 달리기는 무리.ㅠ.ㅠ

내일 몇시에 있나~~~살펴보려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셨습니다.

숙소 정하셨냐고....

일명....삐끼? ㅎㅎㅎ

저는 배 시간 보고 근처에서 잡을려구요~~라고 말씀드렸더니
낼 9시 2시 쯤 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기~~~여인숙에서 자요 싸게 해줄께.....
15000원만 줘요.

바로 콜~~~ㅎㅎㅎ
제 다리는 감각이 없을정도로 후덜덜~~~했기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밖에서 볼 땐 분명 2층이었는데....들어가보니 3층!!
이런 건축물이...ㅎㅎㅎ

3층에 올라가면 된다고...보는데...개미굴 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올라갔습니다.신기신기.ㅎㅎㅎㅎ

근데 방은 크더군요 ㅎㅎㅎ
바로 뻗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낼 배 타기전에 오포대 갔다가 가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옆이니깐 멀지 않다고....

혹시 모르니 6시에 알람을 해놓고 바로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올라가는 길 입구에 한국의 가슴아픈 역사의 일부분이 그대로 보존되어있었습니다.
일본대사관으로도 사용되었던 이곳은......많은 한국인들의 피와 땀이 일궈낸 ....아픈 역사였습니다.

그 옆에는 고문실로도 사용되었던 건물과, 방공호가 하나더 있었습니다...
공사관계로 사진은 찍지 못 했지만....가슴이 아팠습니다.


유달산 정기.....그리고 목포를 지키고 있는 듯한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
......
크..................ㅎㅎㅎㅎ


저의 재미없는 글 보단 사진만 보시는게 좋을 듯 해서....ㅎㅎㅎ 말없이 올려드리옵니다~~~ㅎㅎ

그냥....어떤 말도, 어떠한 표현도 맞지 않는 듯 합니다.
.......

천천히 목포를 감상하고....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아까 얼핏 뭔가...본 듯한 곳에 다시 가보니...신기한게 있더군요 ㅎㅎㅎㅎㅎ
우와~~~하며..찬성을 질렀습니다.ㅎ


다산목.....어찌 이리도 자연물이 이럴 수 있단 말인가....크..........

나중에 아내가 생기면 같이 와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이제 슬슬 배 시간이 다가오기에....천천히 걸어 내려갔습니다.
다음주턴 이젠 제주도 군요^^ 아름다운 제주도.........

목포여행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그냥 남기고픈 사진 한장 올리고 나주에서 목포 여행기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